안면홍조 의미, 정의, 뜻, 원인, 진단, 검사, 증상, 증세, 치료, 약물, 없애는 법
안면홍조 의미, 정의, 뜻
안면홍조는 상체, 목,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면서 피부가 붉어지는 현상을 의미하고, 이 때 불쾌한 기분, 가슴 두근거림, 발한 등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장시간 동안 붉은 상태로 계속되는 홍반과는 다르게, 안면홍조는 짧은 시간 동안에만 반복적으로 생깁니다.
피부가 붉어지는 이유는 피부 밑 작은 혈관들의 수가 많아지거나 작은 혈관 안으로 흐르는 피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히스타민과 같이 혈관을 확대시키는 물질이 분비되거나, 피부 밑 혈관의 수축과 확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서 생기는 것입니다.
자율신경은 땀샘도 조절하기에 자율신경이 활성화되서 생기는 생리적 홍조나 폐경 뒤 여자에게 생기는 안면홍조는 땀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조가 보통 뺨을 중심으로 얼굴에 생기는 이유는 이 부분의 혈관이 비교적 굵고 피부의 표면에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와 같은 질병의 즈상으로 생기는 얼굴 부분 발진은 과민반응에 의한 증상으로, 안면홍조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발생하는 원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한증은 땀 분비가 많으나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은 없다는 점에서 안면홍조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원인
1. 질병에 의한 안면홍조
질병에 의해서도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딸기코는 얼굴 부분에 많이 생기는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안면홍조와 부종, 고름 등의 증상이 많이 생깁니다. 척추 손상, 편두통, 삼차신경통과 같은 질병들은 자율신경 조절 기능을 혼란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양성 질환이나 내분비 질환들도 혈관을 확대시켜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이나 유암종은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한 종류입니다. 유암종은 보통 장과 위에 생기는 종양으로, 프로스타글란딘, 브래디키닌, 세로토닌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다량 분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물질들이 부종, 호흡곤란, 복통, 설사, 안면홍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은 부신에 생기는 종양으로 카테콜아민이라는 부신 호르몬을 증가시켜 증상을 일으킵니다. 갈색세포종은 아주 심한 두통, 빈맥, 발한이 대표적 증상이고, 갑자기 혈악을 높이기도 합니다. 기타 덤핑 증후군, 갑상선 질환, 감염병 등 여러 의학적 상태에 따라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2. 음식에 의한 안면홍조
시거나 매운 음식은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꺼운 음식도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미료의 성분인 글루탐산모노나트륨(MSG)이 안면홍조의 유발 물질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임상연구에서는 MSG와 안면홍조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여러 재료가 함께 들어가기에, 특정 재료나 음식을 안면홍조의 원인으로 단정 짓지 말고 함께 섭취한 음식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음주에 의한 안면홍조
아시아인 중 일부는 적은 양의 음주에도 심한 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성되는데, 많아진 아세트알데히드가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방출해서 혈관을 확대시키기에 홍조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약에 의한 안면홍조
다양한 약제에도 안면홍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제인 칼슘 통로 차단제, 이상지질혈증에 이용하는 니코틴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이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대표적 약물입니다.
기타 항염증제인 스테로이드 제제, 골다공증 치료제인 바제독시펜과 랄록시펜, 전립선암 치료제인 부세렐린이나 류프롤리드, 유방암 재발 억제에 이용하는 타목시펜 등이 안면홍조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폐경과 수반되는 안면홍조
안면홍조는 폐경 뒤 여자가 많이 겪는 증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폐경 뒤 여자 3명 중 2명 이상이 안면홍조를 겪습니다.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때에도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고, 수술 뒤 1년 안의 증상이 제일 심한 편입니다.
폐경 뒤 안면홍조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적정 체온에 대한 기준점을 낮추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 약간의 체온 증가에도 체온 조절 기능이 활성화되서 안면홍조가 많아지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6. 생리적인 안면홍조
화가나거나 당황하는 상황에서 얼굴이 약간 달아오를 수 있습니다. 사우나나 운동을 하고 나면 체온이 높아지기에 과도한 열을 발산하기 위하여 혈관이 확대되면서 홍조가 생깁니다.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도 구강 안 혈액 온도가 올라가면서 안면홍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커피를 마실 때 생기는 홍조도 카페인 성분보다는 뜨거운 온도 때문에 생깁니다. 이런 안면홍조는 흡사 더울 때 땀이 나는 것처럼 생리적으로 생기는 현상이고,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안면홍조 진단, 검사
안면홍조의 원인이 여러가지라서 본인이 지닌 기저 질환 및 동반 증상,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을 종합해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적 원인 혹은 생활습관에 의한 안면홍조로 고려되는 때에는 진단을 위한 검사가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질병과 관련되서 생기는 안면홍조일 가능성이 있으면, 소변 및 혈액검사가 원인 식별에 도움이 됩니다. 간혹, CT나 초음파 같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자에게 폐경 전후(45-55세)에 안면홍조가 생기면 폐경에 의한 안면홍조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자궁 적출을 해서 생리를 하지 않는 여자라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폐경 여부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에 의한 안면홍조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2주간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식의 온도, 종류, 자외선, 알코올, 식품첨가물,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 안면홍조가 생기거나 괜찮아지는지 기록하고, 안면홍조가 생기는 빈도, 지속시간, 수반 증상이나 특징 등을 2주 정도 일기로 작서앟는 것도 안면홍조의 원인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새 약을 복용하면서 안면홍조가 시작되었다면 약물에 의한 안면홍조를 고려해야 합니다. 피부에 고름집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딸기코일 가능성이 높고, 발열이 있는 때에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안면홍조 증상, 증세
폐경 뒤 여자에게 생기는 안면홍조는 반복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생기고, 불쾌감, 가슴 두근거림, 발한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안면홍조가 수면 중에 생기면 더위를 느끼거나 땀을 흘려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만성적 수면장애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안면홍조는 수분에서 수 시간 계속되고 발한을 수반하는 경우는 희귀합니다. 유암종과 수반되는 안면홍조는 안면 피부 부종, 천식발작, 설사, 가슴 두근거림, 저혈압, 침샘 부종, 눈물과 같은 증상을 수반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붉은 빛깔의 얼룩점이 발생할 수 있고, 결국 딸기코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피부는 지속적으로 붉은 색을 띄고, 피부가 솟아 올라오는 구진이나 고름물집, 부종, 혈관확장증 등이 수반됩니다.
안면홍조 치료
안면홍조는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폐경 뒤 여자에게 생기는 안면홍조는 에스트로겐 감소로 생기기에, 제일 효과적 치료 방법은 여성호르몬 치료입니다. 여성호르몬 치료는 안면홍조 뿐만 아니라 안면홍조로 인한 수면장애를 호전시키고, 비뇨생식기계 기능을 개선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 치료는 질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기에, 장기간의 여성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정맥 혈전 색전증,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성호르몬 치료를 할 때에는 위험에 대하여 의사와 우선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유방암이 있거나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많은 경우, 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여성호르몬 치료를 원치않을 때에는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아 여성호르몬 대체 식품으로 좋습니다.
블랙 코호시는 여성호르몬 치료를 하기 힘들 때 이용할 수 있으나, 안면홍조 개선 효과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여성호르몬 치료 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생활습관 관리를 통하여 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는 것은 안면홍조의 빈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고온의 사우나 목욕이나 뜨겁고 매운 음식의 섭취는 안면홍조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주도 가급적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벌의 얇은 옷을 입고 벗어 쉽게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때문에 안면홍조가 유발될 수 있기에 평소 적당한 운동을 통하여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명상, 취미활동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정신적 건강도 유지하면 안면홍조의 발생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증상이 발생했을 때에는 차가운 음료를 마시거나, 냉방을 하면 안면홍조를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딸기코는 자연 치유가 힘들고, 호전과 악화를 반복합니다. 치료 또한 쉽지 않고 치료 방법은 질병의 시기와 심한 정도에 의해 달라집니다. 증상이 경미한 때에는 혈관 확장이나 홍조를 일으키는 과도한 햇빛과 열 노출을 최소화하며, 맵거나 뜨거운 음식, 음주를 피하는 것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하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수반 증상에 의하여 항생제, 국소도포제, 광치료, 레이저 치료 등의 치료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때문에 생긴 안면홍조는 원인이 되는 약물을 중지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함으로써 안면홍조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이 원인이 되서 안면홍조가 생긴 때에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안면홍조도 함께 나아집니다. 갑상선 항진증이 안면홍조의 원인이면 약을 통하여 원인 질환을 조절하면 안면홍조는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갈색세포종이나 유암종 같은 신경내분비 종양이 안면홍조의 원인이면 약물치료로는 큰 효과를 기대키 어려워서, 수술을 통해 종양을 없애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안면홍조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특정한 상황에서만 안면홍조가 생기는 경우는 생리적인 안면홍조일 가능성이 많기에 병원에 반드시 갈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를 전후로 생긴 안면홍조고 그 정도가 경미한 때에도 병원에 갈 필요는 없습니다.
수반 증상이 있는 경우, 원인이 되는 질병이 있을 수 있기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거나 복통, 설사 등이 수반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피부의 염증이 수반되면 딸기코일 가능성이 있기에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에 따른 안면홍조로 생각되는 때에도 일반적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병원에 적당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약물치료 없이 안면홍조가 나아지는 방법은 없을까?
보통 안면홍조가 있을 때 찬 음료를 마시거나 에어컨, 선풍기를 사용해서 온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람마다 효과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음주, 뜨겁고 매운 음식, 더운 환경과 같이 안면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고, 명상, 요가, 운동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없애고, 평소 얇은 옷을 겹쳐 입어 쉽게 체온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안면홍조는 어떻게 치료할까?
폐경여자에게 생기는 안멶오조는 일시적이고 반복적으로 상체, 목, 얼굴에 열감을 느끼고 불쾌감, 가슴 두근거림, 발한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안면홍조가 수면 중에 생기면 덥거나 땀을 흘려 깨는 경우가 있고, 이 때문에 만성적 수면장애나 피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약물에 의한 안멶오조는 수분에서 수 시간 계속되서 발한을 수반하는 경우는 희귀합니다. 유암종과 수반되는 안면홍조는 천식발작, 설사, 가슴 두근거림, 저혈압, 침샘부종, 눈물, 안면피부부종 같은 유암종 자체의 특징적 증상을 수반합니다.
안면홍조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붉은 빛깔의 얼룩점이 생길 수 있고, 결국 딸기코로 발전할 수 있는데, 피부는 계속해서 붉은 색을 띄게 되고, 피부가 솟아 올라오는 구진이나 부종, 혈관확장증, 고름물집 등이 수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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