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의미, 정의, 뜻, 종류, 원인, 수치, 기준, 쇼크, 기립성, 급성, 만성
저혈압 의미, 정의, 뜻
인체의 주요 장기는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액을 통해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아야만 각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기의 기능 유지는 생존을 위하여 혈액이 원활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데, 혈관 안의 압력, 즉 혈압이 어느정도 유지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혈압은 장기의 기능 보존과 생명 유지에 아주 중요합니다.
혈액의 양은 심장에서 펌프기능으로 뿜어져 나오는 양으로 결정되는 데 이를 심박출량이라 합니다. 심장의 박출량은 하기 그림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결정됩니다. 혈관의 직경은 혈압의 형성에 훨씬 더 중요한데, 혈관의 직경이 조금만 변해도 혈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혈관의 직경은 혈관을 확대시키는 인자와 수축시키는 인자가 서로 작용해서 결정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자율신경계가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이런 조절의 한계를 넘어선 정도의 혈압 저하는 정상적 정도를 벗어난 병적인 상태에서 생기는데, 질병의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혈압이 낮아지는 정도가 다릅니다.
혈압이 줄어들면 줄어든 정도와 원인에 의해 여러 증상과 예후가 생기는데, 보통 혈압이 90(수축기 혈압)/60(이완기 혈압) mmHg 보다 낮다면 저혈압이라 합니다. 그러나, 저혈압에서 이런 수치적 정의보다는 환자 개인의 생리기능, 동반질환, 연령에 의해 혈압이 낮아지는 것에 대한 적응과 증상, 예후오 달라지게 됩니다.
저혈압은 크게 만성 저혈압과 급성 저혈압으로 구분합니다. 평소 정상 혹은 고혈압이던 환자가 다양한 원인으로 갑자기 혈압이 낮아지는 것을 급성 저혈압이라 하고,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는 주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낮아져 장기 부전이 생기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어 응급하게 치료를 실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성 저혈압은 평소 계속해서 혈압이 기준치 보다 낮은 경우를 뜻하고, 대다수 혈압이 낮더라도 주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원활한 상태로 치료는 필요치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만성 저혈압 증상을 일으켜 적극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혈압 종류
1. 미주신경성 실신
드라마나 영화에서 충격적 소식을 듣거나 심하게 화를 내다가 잠시 쓰러지는 경우가 나오는데, 이 경우 대다수 미주신경성 실신 때문 입니다. 주사 맞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주사를 놓는 순간 쓰러진다든가 피를 보고 놀라서 쓰러지는 것, 더운 날 오래 서 있다가 쓰러지는 경우도 같은 원인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설명하는 기전은 자율신경계의 조절 실패라 할 수 있습니다. 인체는 자율신경계가 있어서 맥박수와 혈압 등 다양한 인체의 조절에 관여합니다. 이는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의 조화에 의한 것인데, 대다수 교감신경은 혈압을 높이고, 맥박수를 높이는 등 보통 화가 나거나 놀랐을 때의 변화와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부교감 신경은 혈압과 맥박수를 낮춥니다 혹시 이런 조화가 없으면 화가 났을 때 무한정 혈압이 오르고 맥박수가 빨라져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교감신경이 높아지면 부교감신경이 높아져 더 이상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이런 조화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되고, 자율적으로 조절한다고 하여 자율신경계라 합니다.
화가 나거나 두려워하는 감정 때문에 교감신경이 높아지거나 오래 서 있어 혈액이 하체에 몰려서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양이 줄어들면 심장은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교감신경을 활성화해서 맥박수와 혈압을 높이게 됩니다.
모든 경우에서 교감신경의 흥분도가 높아지면 부교감신경이 천천히 활성화되 높아진 교감신경을 억제하는데 이런 억제가 과도히 되면 높아졌던 혈압이 정상 이하로 낮아져 저혈압이 발생하고, 빨라졌던 맥박수도 정상 이하로 낮아져 느린 맥박이 됩니다.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과도히 부교감신경이 교감신경을 억제해서 맥박수가 낮아지고 혈압이 낮아지 것을 미주신경성 실신이라 합니다. 미주신경은 이때 작용하는 부교감신경의 이름입니다.
2. 식후 저혈압
식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 운동이 활발해지는 소화기계로 분포가 되는데, 상대적으로 타 장기의 혈액공급량이 낮아지는데, 이를 식후 저혈압이라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이런 정도의 장 운동으로 타 장기의 혈액 공급량이 낮아지지 않도록 준비된 혈액양과 보상하는 능력이 충분하나, 노령이나 질병에 의해 이런 자율신경계의 보상이 낮아져 있거나 출혈이나 탈수로 혈액양이 낮아진 경우 식후에 저혈압이 생깁니다. 이를 막기 위하여 조금씩 자주 식사를 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기립성 저혈압
사람이 앉아 있거나 눕게되면 서 있을 때보다 혈액이 다리와 복부로 몰리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앉으면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양이 낮아집니다. 이런 때 자율신경계의 보상 작용으로 맥박수와 심장의 수축력이 높아지고, 말초혈관은 수축해서 혈압을 올려 전신에 원활한 혈액 공급이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연령이 높아지거나 비아그라, 일부 항우울증 약제, 이뇨제나 알파차단제를 복용하거나 탈수, 신장질환, 심장혈관 질환, 당뇨병에 걸렸다면 이런 자율신경계의 보상기능이 낮아지거나 한계가 있어 일시적인 혈압 강하로 어지럽거나 심하면 쓰러지는데, 이를 기립성 저혈압이라 합니다.
사우나를 오래해서 땀을 많이 흘린 뒤에 나오려고 일어나다가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 경우 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서 혈압을 재고, 일어나서 1분과 3분에 혈압을 재어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으로 낮아지거나, 기저혈압 대비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낮아지거나, 기저혈압 대비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속발성 저혈압
속발성 저혈압은 다양한 심장질환이나 내분비질환 등의 기저 원인 질환이 있을 때 생기고, 기저 질환과 연관된 여러 증상으로 생깁니다.
5. 본태성 저혈압
본태성 저혈압은 혈압이 낮은 상태로 계속되는 상태거나 주요 장기를 통하는 혈액 순환에는 문제가 없고,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로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6. 급성 저혈압
급성 저혈압은 갑자기 생기는 저혈압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하고, 패혈성 쇼크, 중추성 쇼크, 심인성 쇼크, 혈량성 쇼크로 원인이 구분됩니다.
저혈압 원인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적당히 계속 유지되어야 하는데, 하기 각 요소들에 의한 장애 떄문에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1. 혈관 협착
혈압은 보통 좌측이나 우측의 위팔에서 측정하는데, 측정하는 팔의 윗부분의 혈관이 혈관염이나 동맥경화로 좁아져 있으면, 좁아진 혈관을 통하여 실제 혈압을 측정하는 위팔로 혈류양이 적기에 혈압이 감소합니다. 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양측 팔의 혈압을 측정한 뒤, 한쪽의 수축기혈압이 10 mmHg 이상 감소해 있다면 혈관의 협착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양측의 혈관이 동시에 좁아져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이를 명확히 찾아내려면 CT를 통한 혈관 조영술, 직접 경피적 혈관조영술을 실시해서 체크해볼 수 있습니다.
2. 약제에 의한 저혈압
보통 고혈압 약제 떄문에 혈압이 감소하는데 모든 고혈압 약제는 많이 이용하면 저혈압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급격히 생기고, 지속시간이 짧아 6-8시간 간격으로 혈압약을 투여하면 저혈압이 자주 심하게 생겨서 조심스럽게 이용했지만, 요즘에는 작용시간이 길어 저혈압이라는 부작용이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자주, 덜 심하게 생깁니다.
하지만, 고혈압 약제를 아무리 많이 먹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뜻하진 않기에 의사와 상담 뒤, 적당량을 복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입원해서 투여받는 주사용 혈압 강하제는 혈압을 잘 경과관찰 하면서 그 투여 용량을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기타 협심증 야게를 항파킨스씨병 약제, 몇몇 우울증 약, 전립선 비대에 이용하는 알파차단제, 비아그라 등과 같이 복용하는 때에도 저혈압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알레르기에 의한 쇼크
과민반응을 외부의 이종물질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체의 방어기전인 면역체계가 이를 없애기 위하여 항체를 만드는데, 이 때문에 생긴 이상현상을 알레르기라 합니다. 이종물질 직접, 항체 혹은 항원-항체의 결합물 떄문에 보통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설사 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나, 갑자기 혈관이 확장해서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를 알레르기에 의한 쇼크로 [아나필락시스]라 합니다.
보통 페니실린, 조영제, 항생제, 아스피린 같은 약제나 음식물, 곤충이나 뱀의 독 때문에 생기고, 아나필락시스가 생긴 경우, 생명이 위중하기에 곧바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4. 출혈이 있는 경우
출혈의 발생 때문에 혈압이 낮아지면 출혈하는 속도와 양이 중요합니다. 출혈이 양이 적거나 천천히 생기면 자율신경계에 의한 인체의 자동조절능력 때문에 혈압이 낮아지진 않으나, 교통사고나 추락같은 외상, 출산이나 수술 중 출혈, 혈관 자체의 질환에 의한 파열 등 어떤 이유든지 갑자기 많은 양을 출혈하면 이런 보상에 한계가 있어 혈압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빠르게 수혈을 실시하고, 더이상의 출혈을 막으면 혈압이 낮아지는 정도는 빠르게 낫습니다.
5. 임신
임신을 하면 양수가 생기고 혈액의 양은 많아지지만, 혈압은 낮아지는데 정상적으로 수축기혈압 10 mmHg, 이완기혈압 10-15 mmHg 정도가 낮아집니다. 이는 출산을 하면 저절로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6. 혈관 확장
혈압의 구성요소에서 언급했듯이 혈애의 양보다 혈관의 직경이 더 중요한데, 다양한 원인 때문에 혈관이 비대해지면 혈압은 빠르게 낮아집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폐렴, 피부나 근육, 복부 장기 등 인체의 어느 부분이든지 염증이 심하게 되면 원인 세균과 염증 때문에 인체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물질들 때문에 혈관이 확장합니다.
이런 때를 패혈증이라 하며, 세균과 독성물질이 전신에 퍼져 인체기능의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로 세균, 독성물질 자체, 이로 인한 혈압 강하 때문에 중요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치 않는 것이 겹쳐서 생깁니다. 이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빠른 교정이 필요합니다.
7. 혈액의 양이나 체액의 감소
인체의 2/3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리터 정도는 혈액으로 구성됩니다. 이 양은 콩팥에서 만드는 소변, 피부의 땀, 대변의 수분 등으로 조절됩니다. 이 중 소변의 양은 신장기능이 정상이면 체내의 수분의 양과 혈액의 양에 의해 스스로 조절합니다.
체온을 조절하기 위하여 땀을 흘리는데, 이 때 수분의 손실도 실제 소변의 양에 영향을 끼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겨울과 같이 추워서 땀으로의 수분 손실이 거의 없으면, 소변의 양이 늘어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설사를 해서 수분을 많이 잃어도 소변의 양이 줄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체내수분의 양에 영향을 끼치는 변화는 스스로 조절을 하는데, 이런 조절의 한계를 넘어서면 혈압이 낮아집니다. 신장 자체의 기능 장애로 소변의 양이 많아진다든가 또는 이뇨제를 써서 소변의 양이 많아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여름에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설사를 하면 혈압이 낮아지는데, 이 경우 수분의 감소에 의한 혈압의 감소 뿐만 아니라, 전해질의 소실로 인한 전해질 장애가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심장질화
심근경색증이나 심근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에 의한 심장의 박동 저하, 판막의 기능 저하에 의한 심장 혈액 박출량의 감소, 심장의 박동수 저하, 부정맥, 심장을 싸고 있는 막에 염증이 심한 경우 등 심장 자체의 다양한 원인 때문에 혈압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장의 질병 중 가능한 것은 치료하고, 교정이 힘든 것은 이를 보조해주는 치료를 통해 혈압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심장의 부정맥이 있거나 맥박수가 너무 낮아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 인공적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박동기를 사용해서 박동수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9. 본태성 저혈압
본태성 저혈압은 혈압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는 상태이나, 주요 장기에 혈액 순환에는 문제가 없고,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치 않습니다.
10. 운동선수
늘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은 맥박과 혈압이 낮아 때때로 수축기 혈압이 90 mmHg 미만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병적인 것은 아니기에 치료나 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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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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