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 원인, 진단, 검사, 치료, 약 (피부, 두피, 몸, 항문, 질, 얼굴, 당뇨 등)
가려움증 정의, 의미, 뜻
가려움증은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쾌한 느낌입니다. 가려움증은 습도와 온도의 변화, 화학적/물리적 접촉 등 여러가지 자극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뜻한 환경에서 심해질 수 있고, 심한 스트레스 혹은 불안 등 심리상태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밤에 더 심해집니다.
대다수의 가려움증은 피부 자체의 질환에 동반되지만, 정신질환/전신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있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증 원인
가려움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원인에 따라서 가려움증의 종류를 정신과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전신질환에 동반된 자려움증, 피부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피부에 병변이 있지만, 피부과적 원인이나 기타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질환이 있습니다. 신경긁은상처는 환자가 자신의 피부를 강박적이고 반복적으로 손으로 뜯고, 긁고, 파내서 생기는 피부염입니다. 인공 피부염은 동정심을 일으키거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피부에 의도적으로 뜨거운 금속, 날카로운 도구, 손톱, 부식제, 화학약품 등으로 상처를 입혀 일으키는 피부염입니다. 환자는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몸에 상처를 내고, 자신이 그랬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후천성 면역결핍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기능 저하증, 기생충증, 진성 적혈구 증가증, 악성 혈액종양, 만성 신부전, 황달 등의 전신질환에도 가려움증이 잘 동반됩니다. 황달 환자의 20-25%에게 가려움증이 있고, 담즙의 흐름이 막히는 폐쇄성 담도질환, 만성 간질환, 간경변증 환자에게 황달과 신체 전체가 심하게 가려운 전신성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혈액투석을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약 20-50%에게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철 결핍성 빈혈, 악성종양에도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진성 적혈구 증가증 환자의 약 50%가 물과 접촉한 뒤 수분 내에 심한 가려움증을 겪습니다. 피부 혈류량의 증가로 피부 표면 온도를 높이고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점액 수종으로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전신적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려움증은 흔합니다. 당뇨병 때문에 가려움증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지고 당뇨병성 신부전증 때문에 전신 가려움이 잘 발생합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의 경우 담즙울체, 신부전, 지루피부염, 칸디다증, 이, 옴 등의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가려움증이 잘 발생합니다.
▶ 피부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피부질환은 가려움증의 제일 많은 원인입니다. 신경피부염, 태선, 화폐상 습진, 건선,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곤충 물림, 이증, 옴, 포진피부염 등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합니다. 겨울 가려움증은 70세 이상 노인의 약 50% 이상에게 발병합니다.
피부의 노화로 수분이 줄고, 피지 분비가 줄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고, 정강이와 팔에 가려움증이 잘 발생합니다. 겨울철의 잦은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 건조하고 높은 실내온도에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항문 가려움증은 직장항문질환이나 감염이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항문 주위가 대소변으로 오염되거나 자극될 때, 치열, 치핵, 치루, 만성 설사와 같은 대장항문질환에서 흔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 칸디다 감염, 세균감염 등의 감염도 항문 가려움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항문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외음부의 가려움증은 콘돔 사용, 질 세척액, 피임약, 패드, 임신, 땀, 마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과 칸디다증 등의 감염도 원인입니다.
남성의 음낭은 피부가 두꺼워지는 만성 단순태선이 잘 발병하는 부위로 심하면 집중적으로 치료해도 수년 동안 지속됩니다. 수인성 가려움증은 물에 노출된 뒤 수분 안에 바늘로 찌르는 불쾌감이 약 한시간 정도 계속됩니다.
두피 가려움증은 두피의 뚜렷한 병변이 없어도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중년 이상에게 흔하고 스트레스가 많거나 피곤할 때 심해집니다.
가려움증 진단, 검사
가려움증의 위치와 지속성을 확인하고, 가려움증을 발생시키는 약물의 복용력을 확인합니다.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나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모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혈당검사, 갑상샘, 간 및 신장 기능 검사, 대변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일반혈액검사, 골반검사를 포함한 진찰, 직장항문검사 등을 실시해서 원인질환을 살펴본 뒤 치료합니다.
가려움증 치료, 수술, 약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과 피부질환에 의한 가려움증 모두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인 치료와 함께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가려움증은 몸 주변의 온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에 얇고 가벼운 옷을 입고,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양모 같은 자극적인 직물에 노출을 피하고 긁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 긴장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에 정식적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합니다. 염증이나 태선화로 인한 가려움증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전신적으로 주사하거나 일부분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칼라민 로션이나 멘톨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복약으로는 여러가지 1세대 혹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이용됩니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가려움증에는 항불안제나 항우울제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정신과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정신과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은 일반적 피부과 치료제가 효과적이기 않기에 정신건강의학과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정신건강의학과로 가려고 하지 않고 다른 의사를 차는 경향이 있기에 환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려움증을 낮춰주는 항히스타민제를 주사하고 심리적 지지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신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원인이 되는 전신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들어, 황달에 동반된 폐쇄성 황달 환자의 가려움증에는 콜레스티라제를 이용하고, 담즙의 막힘을 뚫어주는 시술(수술)이나 혈장사혈요법 치료가 필요합니다.
▶ 피부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
겨울 가려움증은 건조한 피부에 보습제를 하루에 수차례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때를 밀거나 과다한 비누 이용을 금하고, 목욕 뒤 바로 보습제를 발라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주변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항문가려움증은 직장항문질환이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자극적 음식과 약제를 피해야 합니다. 항문 주변을 긁지 않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곰팡이 균의 감염이 없는 경우, 가려움증과 동반된 피부염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가 효과적입니다.
배변 뒤에는 부드러운 휴지로 닦아야 하고 가능하면 무자극성 비누를 이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항진균제 질좌약으로 잘 치료되고, 트리코모나스 감염은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질 내에 삽입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광선치료가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Q. 피부가 건조한 경우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피부가 아주 민감하기 때문에 순한 세정 제품을 이용합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고, 목욕 뒤 3분이 지나면 피부 건조가 시작되기에 바로 보습제를 바르고, 평상시에도 주기적으로 보습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를 이용하며, 가습기가 없을 경우에는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거나 물수건을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Q. 피부가 건조해서 가려울 때, 사우나를 하면 시원할 것 같은데 좋을까?
피부 건조증에 대한 치료의 기본은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유지하며 외부의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를 밀거나 과도한 피부사용과 사우나를 피해야 합니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피부를 계속 문지르거나 긁어서 생기는 상처나 이차적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Q. 피부가 자주 가렵다. 옴에 걸린건 아닐까?
옴은 피부 표면에 서식하는 작은 잔드기에 의해 생기는 가려운 피부 질병입니다. 옴에 걸리면 아주 가려운 붉은 반점이 신체 여러 곳에 생깁니다. 밤에 더 심하게 가렵고 손가락이나 사타구니에 잘 생깁니다. 옴진드기는 피부의 제일 바깥쪽인 각질층에 터널과 같은 옴진드기 굴을 생성합니다.
신체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서 가족 모두 동시에 치료해야 합니다. 진단은 특징적인 가려움증과 옴진드기 굴의 발견, 가족력 등으로 진단할 수 있고, 현미경으로 옴진드기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할 수 있습니다.
Q. 가려움증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려움증은 신체주변의 온도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를 이용합니다. 양모나 화학섬유와 같은 자극적 직물사용을 자제하고 긁는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 홍차, 커피에 많이 함유된 카페인과 콜라, 술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노년층에 잘 나타나는 피부건조에 의한 가려움증은 잦은 목욕을 피하고 목욕 뒤에는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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