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 종대, 림프절염 종류, 원인, 증상, 증세, 진단, 검사, 치료, 림프절암
림프절 종대 의미, 정의, 뜻
림프절은 정상적으로 0.5cm 전후의 직경을 지니지만, 3cm 이상까지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1개 이상의 림프절이 커진 것을 임파선 비대 또는 림프절 종대라 합니다. 단, 어린이에게는 직경 1cm 이상일 때 림프절 종대라 합니다.
림프절은 감염되었거나 염증성 상태에 있는 경우 혹은 고름이 잡히는 농양이나 암이 생긴 경우 커지고, 기타 원인들은 희귀하게 생깁니다. 제일 많은 림프절 종대의 원인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릅니다.
소아를 비롯한 젊은 환자에게는 림프절이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의해 전염되서 정상적 면역반응에 의한 림프절 종대가 많지만, 나이가 많은 특히, 담배와 술 등의 암 유발 위험인자 노출이 많은 환자에게는 악성 종양이 생겨서 림프절로 전이되 커지는 빈도가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림프절 종대는 몸의 일부에만 국한되서 생기는 국소성 림프절 종대와 전신 림프절이 종대되는 경우로 구분하는데, 70-80%가 국소성 림프절 종대로 발전하고, 그 중에서도 목 주변에 생기는 경부 림프절 종대가 제일 많습니다.
림프절 종대 종류
1. 반응성 림프절염
(1) 진단
반응성 림프절염은 비특이적 림프절염으로 대다수는 조직 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2) 증상, 증세
임상 증상만으로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결핵성 림프절염과 감별하기 힘듭니다. 단, 목이 아프거나 치아가 아프다거나 때때로 입안에 생기는 입병이 림프절 비대와 수반되면, 반응성 림프절염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양측성, 여러 개의 림프절이 동시에 부어 있다면 반응성 림프절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원인
세균 혹은 바이러스 감염과 수반되서 생깁니다. 원인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아주 제한적입니다.
(4) 역학적 특성
경부 림프절염의 제일 많은 원인에 해당합니다. 대다수 목감기 증상과 함께 오거나 감기 뒤에 생기는데, 때때로 감기 증상은 없이 림프절만 붓기도 합니다. 반응성 림프절염은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 많습니다.
2.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1) 진단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의 명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의 절제 생검 혹은 초음파 유도하 생검 등 림프절 조직 생검이 필수적이고, 세침흡인 검사로는 진단율이 아주 낮습니다. 혈액학적으로는 경도의 백혈구 감소증이 특징적이라서 50% 이상의 환자에게 보이고, 백혈구 감소증 이외에 간효소 수치의 상승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호발 부위 및 증상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은 임상적으로 아급성 혹은 급성으로 1-3주에 걸쳐 진행되는 직경 0.5-4cm 크기의 림프절 종대와 통증을 수반한 림프절염이 특징입니다.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목 뒤쪽 후경부 림프절이나 희귀하게 겨드랑이, 장간막 등의 림프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3) 원인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이 왜, 어떻게 생기는지 현재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뒤 생긴다는 관계성이 있었지만, 일관된 보고들이 아니라서 명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림프종 등과 관련 있다는 보고들도 있지만, 실제 기쿠치 림프절염의 10-20% 정도에서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수반되기도 합니다.
(4) 역학적 특성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일명 기쿠치병은 보통 30세 이하의 젊은 동양 여자에게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과 일본에서 보고된 바가 많습니다. 남년 비율은 대략 여자가 4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젊은 여자에게 경부 림프절 종대가 발생하면 기쿠치 병의 가능성이 감별 진단에 포함됩니다.
3. 결핵성 림프절염
(1) 진단
결핵성 림프절염의 진단을 위해 통상 세침흡인 검사 혹은 조직생검을 실시합니다. 조직 생검법에는 피부를 절개해서 림프절을 떼어내는 절제법과 조직 검사용 바늘을 사용해 소량의 조직만을 때어내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런 조직 검사법은 암과 같은 기타 질병을 식별하고, 결핵성 림프절에서 잘 발생하는 현미경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때때로 조직 검사 소견만으로 결핵성 림프절염을 확진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세침흡인 방법은 주사기를 사용해서 림프절 내 세포를 뽑아내서 슬라이드에 고정한 뒤에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세포 수준으로 관찰하기 때문에 진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조직 생검이나 세침흡인 검사로 진단 되지 않는 경우에 다른 방법을 추가적으로 이용합니다. 그 중 하나는 조직표본의 일부를 취해서 결핵균의 유전자를 증폭해서 체크하는 중합효소 연쇄반응검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기타 림프절의 조직을 사용한 결핵균 염색과 배양 검사법이 있지만 진단율이 낮은 편입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결핵균이 배양, 분리되면 결핵균의 명확한 동정을 할 수 있고, 분리된 결핵균으로 다양한 결핵 약제들에 대한 약제 감수성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흉부 X-선 검사는 현재 혹은 이전의 폐 결핵의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부 결핵 반응검사는 확진된 결핵성 림프절염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20-30mm 이상의 큰 경결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으나, 진단적인 방법으로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기타 결핵균에 의해 자극된 T 림프구에서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를 혈액 속에서 측정해서 결핵 감염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검사법을 보조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증상
증상은 침입한 부위에 따라 다르고, 대다수는 통증없이 점차 림프절이 비대해집니다. 경우에 따라서 급작스런 통증을 수반한 림프절 종대로 생기는데, 커진지 수주가 지나면서 피로감, 식욕부진, 발열,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20% 이내의 경우에 수반됩니다.
그 뒤, 병이 발전하면서 림프절 중심부에서 시작된 조직괴사가 림프절 캡슐을 뚫고 피부로 나오면서 피부 발적이 수반되고, 심하면 누공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2차 세균감염이 합병되면 림프절의 발적이 심해지고 붓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3) 호발 부위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은 전후경부, 쇄골상부, 귀 앞쪽의 순서로 생기지만, 때때로 귀 뒤쪽이나 턱 밑 부위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4) 원인균
결핵성 림프절염의 원인균은 결핵균에 의해 많이 생깁니다.
(5) 역학적 특성
결핵성 림프절염은 전 연령층에서 생길 수 있지만, 보통 20-40대에 잘 생깁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걸리고, 결핵의 발생과 관련이 있어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많습니다.
림프절 종대 원인
림프절 종대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 악성 종양의 전이,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고, 나이와 기저질환의 여부 및 발생한 위치 등에 따라 림프절 종대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릅니다.
1. 경부 전이암
경부 림프절 전이암은 림프절에 타장기로부터 생긴 원발암이 전이되서 비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40세 이상의 성인에게 기간이 지나도 나이지지 않는 경부 림프절 비대는 반드시 전이암 또는 림프종 등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경부 전이암은 보통 갑상선, 침샘, 인두, 구강 등의 두경부 영역의 장기에서 생긴 암이 림프절로 전이된 것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경부의 하부인 쇄골 주위에서 발생한 전이암은 쇄골의 하부 장기에서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2. 경부 임파선염
림프절염은 림프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염증의 원인은 크게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 간염으로 인한 염증과 인체에서 발생한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생기는 염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계는 구강, 인후부, 두경부 등 목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장기로부터 순환하는 림프계의 집결지입니다. 그러므로 커지는 림프절이 어디에 있는지, 몇 개의 림프절에 문제가 있는지에 의해 원발성 병소의 원인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예로, 턱 밑의 림프절이 아프고 붓는 경우는 대다수 치아나 구강내 병변이 원발성 병소일 확률이 많고, 우측 쇄골상부 림프절이 비대해진 경우는 두경부가 아닌 위장관에서 시작된 병소일 확률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개의 림프절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화농성 염증일 확률이 많지만, 여러 개의 림프절에서 동시에 생긴 경우에는 결핵성 염증이나 바이러스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병이 든 림프절의 위치나 갯수만을 근거로 림프절염의 원인을 식별할 수는 없습니다. 수 많은 원인 병원체가 림프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림프절염은 바이러스성 혹은 결핵, 세균이 원인인 경우 외에도 면역질환,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등 아주 여러가지 종류의 질환과 관계되서 생길 수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원인으로 모든 지역에서 제일 많은 것은 반응성 림프절염(약50-60%)이지만, 지리적으로 특별히 서양과 동양 사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서양과 다르게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이 결핵과 함께 두 번째 혹은 세 번째로 많이 병원에 가는 원인인 반면에, 서양에서는 비교적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5세 이상의 소아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항원에 대한 비특이적 반응으로 경부 림프절 종대가 생길 수 있고,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경우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과 수반된 반응성 림프절염이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50세 이상 성인에게는 림프절염이 아닌 악성종양과 관계되서 림프절이 커지는 빈도가 높아집니다.
림프절 종대 병태, 생리
1. 림프절의 기능
림프절은 림프절 안으로 들이는 림프액을 걸러내는 처리장의 역할을 하고, 인체 면역계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됩니다. 인체의 여러 말초 조직에서 림프로 들어오는 암세포들이나 세균들을 림프구나 포식세포가 림프절로 끌고 와서 림프절에 모여있는 면역세포들과 정보교환을 하고, 어떤 면역반응을 유발할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면역기능이 강화된 림프액이 다시 림프절을 빠져나가 림프계 및 혈액 내로 순환하게 됩니다.
2. 림프절의 분포
인체에는 약 500-600개의 림프절이 존재합니다. 이런 림프절들은 보통 사타구니, 겨드랑이, 턱 아래, 귀 뒤, 목 같이 손으로 만지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뱃속이나 가슴과 같은 인체의 깊은 곳의 내부장기 주변에 모여 위치합니다.
3. 림프절의 구조
림프절은 보통 임파선이라고도 하며, 인체의 말초 부위부터 림프관을 타고 이동한 림프액이 도착하는 기착지로써 림프액 구성분 중에서 름푸구들이 모이는 집결지입니다. 림프절의 모양은 대다수가 크기가 작고, 둥글거나 강낭콩 모양을 하고, 겉은 결체조직으로 구성된 껍질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림프절의 오목한 쪽에 혈관이 드나들고, 림프액이 나가는 출구가 있으며, 볼록한 쪽에는 림프절 안으로 들어가는 수많은 림프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4. 림프계의 역할
림프계는 혈관계와 분리되는 또 하나의 체액 순환 통로로써 인체의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제공하고,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혈관계와 함께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5. 림프계의 구성
우리 몸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분이 차지하는 양이 우리 몸의 60%에 달합니다. 우리 몸의 수분은 세포 안에 있거나, 혈관 안에 있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다른 일부는 세포와 세포 사이에 고여 있는 조직액으로 있다가 림프계로 순환하는 림프액으로 변해서 결국에는 정맥으로 이어져 혈액과 섞이게 됩니다.
림프액에는 혈액과 다르게 혈소판, 적혈구는 없지만,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핵구와 림프구가 비교적 많습니다. 림프계라고 하면 복잡한 지하철 노선과 같이 인체의 말단 부위부터 시작해서 중심으로 연결되는 림프관들과, 지하철 환승역 처럼 노선이 집중되는 림프절, 면역세포들을 생성하고 조절하는 가슴생과 골수, 면역세포가 파괴되는 마지막 종착역인 비장 등을 모두 포괄합니다.
림프절 종대 증상, 증세
경부 림프절 전이암의 증상은 여러가지입니다. 아무런 증상없이 그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나면서 체중감소, 피로감 등 전신 증상이 수반되는 경우,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까지 여러가지 모습으로 발생합니다.
대다수 악성종양과 관련된 림프절 종대의 경우에서는 체중감소가 있고, 만져지는 종물이 아주 딱딱하고, 만져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림프절염이 있으면 대다수 통증이 수반되지만, 경우에 따라 만져도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병원체에 따라 피부 발진이 수반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 진단, 검사
림프절 종대를 발생시키는 원인은 아주 여러가지로, 그 원인에 따라 치료방침이 다릅니다. 따라서, 동반 증상, 범위, 지속기간, 림프절 종대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병력과 나이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커진 림프절의 만져지는 촉감, 개수 등이 림프절 종대의 여러가지 원인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검사
경부 림프절 전이암은 세침흡인 세포검사나 초음파 유도 생검 또는 절제 생검 등의 병리조직검사로 진단합니다. 세침흡인 세포검사는 보통 얇은 주사바늘로 비정상적으로 커진 림프절에서 세포를 체취해 암세포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대다수는 합병증 없이 간단히 실행하는 시술이나, 경우에 따라 세포흡인으로 얻어진 세포만으로는 진단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굵은 바늘을 통해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초음파 유도 생검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고, 이런 검사로도 진단 할 수 없으면, 직접 커진 림프절의 전체 또는 일부르 수술실에서 없애서 검사하는 절제 생검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이런 조직 안의 암세포 확인을 통한 경부 림프절 전이암의 진단은 필수적 과정이고, 암 진단이 되면 전이를 유발한 원발 부위를 찾기 위한 두경부 영역의 세밀한 이학적 검사, 두경부 내시경 검사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 검사 등의 영상 검사가 치료 방침의 결정을 위해 필수입니다.
2. 동반 증상의 유무
림프절 종대에 수반되는 증상과 징후는 여러가지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종이나 결핵성 림프절염, 결체조직질환에 수반된 림프절 종대와 같은 경우에는 식은땀, 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나, 이런 질환에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악성종양과 관련없이 전신적인 림프절 종대를 일으키는 질환은 전신성 홍반성 낭창, 에이즈, 톡소플라스마증, 감염 단핵구증 등이 있습니다. 악성질환으로는 보통 급성 또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비호즈킨/호즈킨 림프종 같은 혈액암이 주 원인입니다.
3. 림프절 종대의 위치
원발병소 주변의 림프관들을 통해 림프액이 집결되는 곳에 위치한 림프절이 비대해 지므로, 종대된 림프절의 위치는 기저질환을 추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서혜부
서혜부 림프절 종대는 하지의 감염이나 외상 뒤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성인성 질환도 고려해야 합니다. 서혜부 림프절 종대를 일으키는 악성질환으로는 흑색종, 림프종, 직장과 성기의 악성종양이 전이된 경우입니다.
(2) 겨드랑이 부위
겨드랑이 림프절이 커진 경우에는 경부 림프절 종대와 똑같이 감염질환 또는 악성질환으로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질환은 팔의 세균간염, 야토병, 묘조병 등에 의해 싱곡, 악성질환인 경우에는 유방암, 림프종, 흑색종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쇄골상부
쇄골상부 림프절의 종대가 있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악성질환을 의심합니다. 우측 쇄골상부 림프절 종대의 경우는 위장관의 악성종양 및 폐암이 많은 원인이며,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 종대의 경우는 비호즈킨/호즈킨 림프종, 유방암이 많은 원인입니다.
(4) 경부
경부 림프절 종대는 제일 많이 접하는 경우로, 악성질환과 감염질환의 식별이 필요하지만, 치아나 구강의 병변, 상기도 감염,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양성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한 달이상 계속되고 크기감소가 없을 때에는 암의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반드시 전문의료기관 방문이 필수입니다.
림프절 종대의 원인이 염증성이라고 하면, 경부 림프절 종대의 위치별 호발질환으로 주된 원인질환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귀밑 혹은 아래턱 림프절이나 경부정맥 림프절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구강 혹은 상기도 감염과 관련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후두부 림프절이나 귀의 뒷부분과 앞부분에 생기는 림프절 종대는 때때로 귀나 두피의 염증과 연관되서 생깁니다. 림프절 종대의 원인이 전이암이라고 한다면, 경부 림프절 종대의 위치에 의해 생기는 원발암이 다르게 됩니다.
4. 만졌을 때 알 수 있는 림프절 종대의 양상
(1) 여러개가 뭉쳐져 만져지는 경우
주위의 림프절 여러 개가 뭉쳐지거나 함께 만져지는 경우는 결핵성 림프절염이 많지만, 종대된 림프절의 위치는 기저질환을 추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촉감
돌덩어리처럼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는 보통 전이성 암인 경우가 대다수고, 고무공처럼 단단하게 만져지면 림프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병변들은 단단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고름이 잡혀있기도 합니다.
(3) 통증
림프절이 빨리 비대해지는 경우, 압력이 가해지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상 염증성 병변의 경우 만졌을 때 염증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4) 크기
정상 림프절의 분포와 크기는 다양한 인자 때문에 여러가지로 생기기에, 비정상과 정상의 림프절을 구별할 수 있는 크기의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림프절 크기가 1cm 미만인 때에는 대다수는 양성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전신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다면 두고 보아도 충분합니다.
5. 병력
체중감소, 피로감, 오한,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전신 증상들이 있는지, 커진 림프절에 통증이 수반되는지, 환자의 성별, 성생활, 직업, 나이, 애완동물을 키우는지, 복용하는 약에 대한 정보 등은 중요한 감별점이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음주력, 흡연, 암 발생의 가족력 등도 감별에 있어 중요합니다.
(1) 약물 복용력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제가 림프절 종대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항경련제인 페니토인, 혈압약인 캅토프릴, 통풍 치료제인 알로푸리놀, 기타 일부의 항생제 등이 림프절 종대를 일으킬 수 있기에 의사에게 진찰을 받기 전에 약물 복용력에 대해 일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환자의 배경
환자의 여행력, 생활환경, 직업 등 여러가지 생활 배경에 대한 정보가 림프절 종대의 원인 감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는 진드기, 묘조증 등에 물린 경우에는 쯔쯔가무시병, 본인이 과거에 결핵에 걸렸거나 가족 중 결핵환자가 있었던 경우에는 임파선 결핵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나이
나이는 그 원인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되는데, 소아와 젊은 성인에게는 감기를 비롯한 상기도 감염이나 결핵같은 감염성 질환이 림프절 종대의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50세 이상의 환자에게는 악성 종양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아집니다.
이런 악성 종양에는 림프절 외의 장기에서 발생해서 림프절로 전이된 전이암은 물론, 림프절 자체에 생기는 림프종(림프암)이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 치료
1. 경부 전이암
경부 림프절 전이암의 치료는 전이를 유발한 원발 부위 암이 생긴 장기와 암의 병기,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의해 다르게 됩니다. 보통 침샘암, 갑상선암, 구강암 등이 원발암으로 확인되면 원발 부위를 포함해서 전이된 림프절을 모두 수술로 없애고, 추가적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편도를 포함한 후두암, 인두암 등의 경우 치료 뒤 생길 수 있는 삼킴장애, 발성장애 등의 정도를 고려해서 보통 원발암의 크기가 작고 수술 뒤 기능장애가 미미할 것으로 추측되면, 수술을 우선 실시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기능장애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수술 뒤 방사선 치료를 피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수술없이 항암방사선 치료를 본 치료로 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부 림프절 전이암의 예후는 원발 부위의 암이 어디이고, 병기가 어떤가에 의해 좌우됩니다.
2. 경부 임파절염
(1) 반응성 림프절염
반응성 림프절염은 대다수 2주 내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없어지기에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림프절이 불편하고 아프면 경우에 따라 소염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갑자기 만져지거나 커지면 병원에 가서 진찰받은 뒤, 의사가 권하는 경우 원인 감병을 위해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찰 소견이나 검사 소견에서 특별히 원인질환이 규명되지 않거나 악성종양과 관련될 가능성이 낮으면 3-4주 정도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의 가능한 원인들에 대해 의사의 설명을 들으면, 대다수 환자들이 [악성종양이 전이된 건 아닐까?] 라는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충분히 고칠 수 있거나,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양성 림프절 종대에 해당되기에, 초반부터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2)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환자의 증상에 따라 소염진통제와 해열제를 투약하는 것이고,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대다수는 1-4개월간의 약물치료를 받아야 호전됩니다. 3-10% 정도에서 재발할 수 있는데, 초기 진단 뒤 재발까지 기간은 수주에서 10년 이상까지 여러가지 입니다.
초진 당시 고열이 수반되었거나 전신 피로감, 림프절 외 조직 침범 등이 수반되었던 경우 증상의 지속 기간이 길었던 경우에 재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3) 결핵성 림프절염
▶ 치료경과
결핵성 림프절염은 치료 효과가 우수한 감염증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복약 순응도로써 의사가 치료 종결을 하기 까지 꾸준히 규칙적적으로 결핵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때때로 2-3개월 정도 약을 복용하다가 통증이 없고 림프절이 만져지지 않다고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발 혹은 타 장기로의 결핵 전파 위험이 많아지고 다시 치료가 필요한 상태가 됩니다.
▶ 배농
결핵성 림프절염의 치료 중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심하면서 말랑말랑해지는 경우에는 주사기를 사용해 고름을 빼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피부를 절개하고 고름이 잘 빠지도록 관을 넣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 수술
결핵성 림프절염의 치료는 결핵약 복용이 원칙입니다. 병변 림프절을 잘라내더라도 결핵약을 복용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제거는 림프절 염증이 심하고 주변 피부 연조직으로 번지고 피부 결손이 심한 경우, 결핵약 투여만으로는 낫는게 더뎌서 투약 종료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재발한 경우 등 복합성 합병증이 수반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결핵약 복용
폐결핵과 같이 결핵약 이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의 결핵균에 대해 감수성을 가지고, 살균효과를 보이는 항결핵 약제 2가지를 포홈해서 치료하는 경우 폐결핵 치료와 같이 표준 6개월 요법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결핵균의 분리가 어려워 약제 감수성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들이 많기에, 림프절이 크기가 크거나 농양 또는 피부에 누공을 만든 경우에는 장기요법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치료 중 면역 재구성 반응이라 해서 보통 젊은 사람에게 결핵 치료 시작 뒤, 초기 2개월 경에 생길 수 있는 현상이 있습니다. 치료 뒤 나아졌던 병변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으로 기존의 림프절이 다시 커지거나, 피부에 누공이 만들어지고 고름이 배출되거나 새로운 림프절 종대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는 것으로 이는 악화증상과 감별해야 합니다.
면역 재구성 반응은 결핵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 결핵이 나아지면서 환자의 면역력이 좋아지고, 그 과정 중에 병을 이겨내려는 환자의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되면서 일시적으로 결핵병변이 악화되는 현상을 띄는 것입니다. 대다수 결핵 치료를 유지하면서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면역 재구성 반응은 결핵 환자의 11-15%에서 볼 수 있고, 특별히 중추신경계, 호흡기, 경부 또는 종격동 림프절 결핵에서 많이 보입니다. 그러므로, 악화소견과 명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디테일한 약 복용력과 신체검진이 필요하고, 림프절의 세침흡인 검사, 세포검사, 배양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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