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의미, 뜻, 종류, 원인, 증상, 증세, 진단, 검사, 치료, 시술, 수술, 영양제, 약
황반변성 정의, 의미, 뜻
안구의 제일 깊숙한 부분에는 카메라의 필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망막이라는 신경조직이 있습니다. 특별히, 망막의 한 가운데를 황반이라고 하는데, 색상과 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집중되어 있어 시력에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학에서 변성은 기존의 조직이 다른 성상의 조직으로 변하는 과정을 일컫는 말입니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의 시세포가 색상과 빛을 감지할 수 없는 흉터 등의 조직으로 대체되서, 시력이 낮아지는 상황을 뜻합니다.
황반변성 종류
황반변성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통상 황반변성이라는 말은 황반변성 중 제일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원인 때문에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황반이영양증 및 고도 근시 때문에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근시성 황반변성도 넓은 의미의 황반변성에 포함됩니다. 기타 염증질환, 외상에 의한 황반변성도 있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망막의 노화 때문에 생기는 황반의 변성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하고 통상 건성에서 시작하여 습성으로 발전합니다.
1.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망막에 둥근 황갈색의 드루젠이라는 노폐물이 쌓이고, 이 때문에 망막이 위축되는 상황을 의미하고,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시력저하가 크진 않고, 별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도 황반에 있는 시세포가 천천히 파괴되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황반의 기능이 낮아지고 중심부 시력이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2.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황반 밑에서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혈관은 비정상적 혈관이기에 아주 약하고 터지기 쉬워서, 혈액과 삼출물이 흘러나와 황반에 손상을 입히고, 시력을 크게 나쁘게 합니다. 황반의 손상은 비교적 빨리 생겨 중심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지는 경우가 많고, 최후에는 실명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황반변성 원인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일 명확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는 연령으로, 인종, 흡연, 유전적 영향도 중요한 위험인자로 밝혀졌습니다.
1. 혈중 콜레스테롤 및 비만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비만이 나이관련 황반변성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안과적 인자
원시가 있는 경우 및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3. 인종 및 유전적 인종
인종적으로는 백인에게 많이 발생하고, 다음으로는 아시아인이며, 흑인에게는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가족력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때보다 약 3배 정도 발병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 흡연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흡연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많은 연구에서 흡연이 2-3배 정도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밝혀졌습니다. 기타 위험인자들과는 다르게 흡연은 교정할 수 있기에,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흡연할 것을 권합니다.
5. 연령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나이에 따라 많아지는 양상을 보였고, 나이에 따른 유병률의 증가는 성별과 인종을 달리한 연구에서도 똑같은 양상을 띕니다.
6. 기타
전신적 염증 정도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여자가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남녀 간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자외선 노출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자외선 차단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황반변성 경과, 예후
2017년 한국 연구진에 의하여 발표된 한 보고에 따르면, 치료받지 않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서는 3년 안에 약 75%에게 시력이 0.1미만으로 낮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내 주사치료 도입 때문에 시력저하의 가능성을 50%정도 낮출수 있게 되었고, 실명의 발생도 약 70% 정도 낮출수 있게 되었습니다.
황반변성 역학, 통계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전 지구적으로 실명 원인 질환의 3번째를 차지하고 있고, 특별히 서구에서는 65세 이상의 연구에게 제일 많은 실명의 원인으로 밝혀지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 40세 이상 성인의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13.4%로 2010년의 6.4%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나이에 따라 많아지는 양상을 띄는데, 50대에서 14.2%, 60대에서 17.4%, 70대에서 24.8%에 이르렀습니다.
기대수명이 점차 많아지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 유병자 중 본인에게 질환이 있는지 인지하고 있는 환자는 3.5%에 불과하여 효과적 예방 활동을 위하여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황반변성 증상, 증세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시력저하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더 진행할 경우, 직선이나 글자가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져 보이고, 특별히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더욱 심해집니다. 건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더욱 발전하거나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생기면 시력이 낮아지는데, 중심시력이 낮아집니다.
단어를 읽을 때 글자의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증상을 겪습니다. 나이관련 황반변성이 한쪽 눈에만 생긴 경우, 정상인 반대쪽 눈을 같이 이용하기에 초기 이상을 자각할 수 없을 수가 있어서, 한쪽 눈씩 가리고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하기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안과를 찾아 정밀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 신문이나 책을 읽을 때 글자에 공백이 생기고, 사물을 볼 때 가운데가 검거나 빈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 중앙선이나 욕실의 타일 등 선이 굽어보이며, 물체가 찌그러져 보인다
- 대비감이 떨어지고, 사물의 형태를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황반변성 진단, 검사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시기능 보존에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서 망막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암슬러격자를 사용한 자가검사법
암슬러격자는 수평선 및 수직으로 구성된 격자로 중심시야검사에 이용됩니다. 요즘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비롯한 망막질환이 많아지면서 환자들의 자가검사를 위해 많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삼출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서 암슬러격자를 사용한 검사의 민감도는 55%, 특이도는 90%로 유용하지만, 망막 정밀검사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2. 빛간섭단층촬영검사
신체 특정부위의 단면을 보여주는 전산화단층촬영검사나 자기공명영상처럼 망막의 단면을 광학적으로 보여주는 장비입니다. 망막신경세포 손상, 망막의 혈액 및 삼출물, 맥락막 신생혈관, 드루젠을 체크할 수 있어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진단 및 경과관찰에 필수입니다.
요즘에는 형광조영제의 정맥주사 없이, 망막혈관을 관찰할 수 있는 빛간섭단층촬영 혈관조영술 검사도 개발되서 나이관련 황반변성 진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3.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망막의 혈관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특수한 형광조영제를 팔에 정맥주사하고, 이 조영제가 몸의 전체를 순환해서 망막혈관에 도달하게 되면, 형광안저카메라로 망막을 연속해서 촬영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맥락막 신생혈관을 체크할 수 있어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진단에 필수 검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망막혈관폐쇄, 당뇨망막병증 질환 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형광조영제로 플루레신을 이용하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과 인도시아닌그린을 이용하는 인도시아닌그린혈관조영술이 있습니다.
4. 안저검사
유리체와 망막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는 산동을 통한 안저검사가 필수입니다. 산동제 점안약을 검사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넣은 뒤, 동공이 확장하면 눈 속에 빛을 비춰 검사하거나 사진을 촬영해서 체크합니다. 검사한 당일에는 눈부심과 근거리 시력장애가 있어서 독서나 운전을 힘듭니다.
5. 기본검사
나이관련 황반변성 외에 다른 안과질환들을 식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는 하기와 같습니다.
- 세극등현미경검사 : 안과의 기본적 검사의 하나로 안구를 생체현미경을 통해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 굴절검사 : 난시, 근시, 원시 등을 체크하고, 이를 임시안경으로 교정 뒤, 측정한 시력이 교정시력입니다.
- 안압검사 : 안구의 내부가 유지하는 일정한 압력인 안압을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안압이 높아지는 대표적 질환으로 녹내장이 있습니다.
- 시력검사 : 먼 거리를 보는 시력이 어느정도 인지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맨눈시력 및 교정시력을 측정합니다.
황반변성 치료, 시술, 수술, 약물, 영양제
1. 수술
예전에는 여러 종류의 수술 치료가 시도되었지만, 지금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내 주사치료가 이런 수술적 방법들 보다 치료효과가 월등히 좋아서 수술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2. 레이저 치료
레이저광응고술은 예전에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치료에 많이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황반부 바깥에 있는 맥락막 신생혈관 치료에 대해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광역학치료는 광감작물질인 베르테포르핀을 정맥주사한 뒤, 맥락막 신생혈관에 특수 레이저를 조사해서 세포에서 생기는 광화학반응에 의해 선택적으로 맥락막 신생혈관의 폐쇄를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예전에는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1차 치료로 이용했지만, 지금은 일부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 혹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안구내 주사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병합치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3.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내 주사치료
맥락막 신생혈관의 생성은 혈관내피성장인자가 제일 주된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습니다. 혈관내피성장인자에 대한 항체를 직접 안구 안으로 주사해서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중화시켜 작용을 차단하면, 맥락막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이에 따라 삼출물, 부종, 출혈이 낮아져 시력의 손싱을 막거나 시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진단받게 되면 통상 1달 간격으로 3회 주사를 맞고, 그 뒤에는 상태에 따라 주사 간격 및 횟수가 결정됩니다. 평균적으로 1년에 5-7회 정도 주사를 맞습니다. 지금 이용되고 있는 약물로는 아바스틴, 루센티스, 아일리아, 비오뷰가 있습니다. 현재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구내 주사치료는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1차치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4. 영양보충제
지금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위한 눈 영양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대다수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지원한 대규모 다기관 비교 임상시험인 연령관련 안질환연구 1,2를 통해 효과가 밝혀진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령관련 안질환연구 1에서는 중기 나이관련 황반변성 혹은 반대 눈에 진행된 나이관련 황반변성을 지닌 환자에게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티느 아연, 구리로 구성된 영양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5년 뒤에 후기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위험이 25% 낮아졌고, 중등도 시력상실 위험은 19% 낮아졌습니다. 이에 중기 이상의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에게 이런 영양보충제 처방을 권하고 있습니다.
연령관련 안질환연구 2 연구에서는 평소에 오메가-3 긴사슬 불포화 지방산, 제아잔틴, 루테인의 섭취가 적은 환자군에서 기존의 연령관련 안질환연구 1 제제에 오메가-3 긴 사슬 불포화 지방산, 제아잔틴, 루테인을 추가 복용하는 것이 후기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의 발전을 추가적으로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흡연자에게 폐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는 베타카로틴을 없애거나, 아연의 용량을 낮춰도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에 요즘에 판매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영양보충제는 연령관련 안질환연구 2 연구결과에 댛당하는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중기 이상의 나이관련 황반변성에서는 영양보충제의 복용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고, 충분한 연구는 없지만 근시 황반변성 및 망막질환에 의한 2차 황반변성에서도 복용을 권할만 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근시, 노안 등에서는 해당 영양보충제의 복용을 통한 추가적 이득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추측됩니다.
그리고, 지금 판매되는 나이관련 황반변성 영양보충제 중에서는 베타카로틴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들도 상당수 있어서, 임산부 및 흡연자는 해당 성분의 포함 여부를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5. 생활습관교정
나이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인자인 고지혈증 및 비만 등에 대한 치료, 선글라스 혹은 모자 착용, 금연을 통한 자외선 차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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