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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의미, 원인, 진단, 검사, 증상, 증세, 치료, 약물, 시술, 수술, 음식, 과일

바른건강생활 2023. 7.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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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의미, 원인, 진단, 검사, 증상, 증세, 치료, 약물, 시술, 수술, 음식,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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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의미, 정의, 뜻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의 감소, 항무 폐쇄감,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단단한 변, 배변을 유도하기 위해 수지조작이 필요한 경우 등으로 정의합니다. 증상은 최소 진단 6개월 전부터 시작되고 지난 3개월 동안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부룩함이나 복통이 있더라도 주 증상이 아니어야 하고, 과민성 장증후군 진단에 부합하지 않아야 합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아주 흔한 증상이고, 연령이 증가할 수록 해당 빈도가 높아지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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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원인

 

대장은 기다란 관 모양으로 위치에 따라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 직장으로 구분할 수 있고 총 길이는 1.5m 입니다. 대장의 내용물은 통상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 전해질, 수분, 가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장은 이 중 전해질과 수분을 흡수하고, 배변과 배변 사이에 장 내용물을 저장했다가 항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직장과 연결된 항문 또한 배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문관의 길이는 약 3-4cm고, 주변에 항문거근, 외항문괄약근, 내항문괄약근 등 배변과 관계된 근육이 많이 분포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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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 배변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배변은 대장 및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근육의 협조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실험적 연구에 의하면 연동운동이 상행결장에서 시작해 직장 쪽으로 움직이면 동시에 내항문괄약근이 이완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면 정상적 대장 근육의 활동이 많아져 이런 과정이 시작됩니다. 항문강 윗부분에 대변이 밀려들어오면 배변을 재촉하게 되지만 배변을 참아야 할 때는 오히려 대장의 내용물이 거꾸로 움직이고 전 대장의 통과가 느려지게 됩니다.

 

직장을 비우기 위해서는 앉거나 쭈그린 자세가 필요한데, 그렇게 되면 앞뒤 방향으로 있던 항문관이 하늘을 향해 바로 서게 되서 변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횡경막과 복근이 수축하면 골반 내 압력이 높아지고 동시에 골반저는 이완하면서 변 배출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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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원인은 크게 다른 질병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생긴 경우와 명확한 원인없이 대장, 직장의 운동기능 장애 때문에 생기는 기능성 혹은 원발성 변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이차적 변비

변비 증상이 이차적으로 생기는 주요 원인은 하기와 같습니다.

·변비를 일으키거나 조장시키는 정신적 질환들 : 대식증, 거식증, 우울증

·변비를 일으키는 약제들 : 철분제, 알루미늄제산제, 진경제, 칼슘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항경련제, 아편성분 진통제

·항문, 직장, 대장, 골반저의 기질적 질병에 의한 변비 : 고립성 직장궤양 증후군, 전직장벽의 탈출, 직장 내 점막의 탈출, 골반저의 약화, 직장탈, 근병증, 근이영양증, 대장암, 항문협착증, 유아의 항문폐쇄증 등

·중추신경 질환이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에 의한 변비 : 척추의 외상,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치매

전신 질환에 의한 변비 :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2. 원발성 변비

원발성 변비는 크게 대장통과 시간은 정상적이지만 내항문괄약근이 이완되지 않는 등 항문 주위 근육의 협조장애(골반저 조율장애)로 인한 직장출구 폐쇄증과 대장통과 시간이 지연되서 생기는 서행성 변비와 대장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은 배변 시 힘을 주면 무의식적으로 골반저 횡문근이 이완을 하지만 직장 출구 폐쇄증이 있는 사람은 이완 대신 오히려 수축을 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항문근 실조, 강직성 골반, 항문경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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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진단, 검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뒤, 직장수지 검사와 회음부 관찰 등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배변 조영술, 골반저 기능검사, 대장통과시간검사를 실시합니다.

 

1. 대장 내시경 검사

만성 변비를 동반한 환자에게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빈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새로 발생한 변비,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등 경고 증상이 있는 경우 이차성 변비를 식별하기 위해 대장 내시경의 실시가 권고됩니다.

 

그리고, 50세 이상 성인에게 만성 변비가 생긴 뒤로 적절한 대장암 선별 검사를 받지 않는다면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2. 항문직장 기능검사

직장 및 항문의 압력 및 감각 기능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검사 종류에는 풍선을 사용한 직장 감각용적 측정, 50cc 물을 채운 풍선배출검사, 항문직장내압검사 등이 있습니다.

 

검사 시 항문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려있는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서 직장 내 위치시킨 뒤 검사 기구를 통해 이완기 수축 및 수축기 시 직장 및 항문관의 압력, 직장 내 감각 능력, 항문 반사 기능 등을 측정합니다.

 

풍선배출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풍선이 달려있는 가느다란 관을 삽입 하고 실제 배변을 시도해서 풍선이 배출될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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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배변 조영술

이 검사법은 항문을 통해 주입된 조영제 혹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피검자가 배변하듯 배출하는 동안에 변화되는 항문 직장부위의 구조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기능적 원인으로 생기는 배변시 항문 긴장, 불완전 배변감, 배변통, 배변곤란 등이 있는 때에 실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문 직장부위의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변비의 원인 및 진단 그리고 수술, 바이오피드백 등 치료 평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대장 통과 시간 측정 검사

통과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필요할 때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 검사는 20개의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를 한번 복용 한 뒤 5일째 복부 X선 검사를 실시하는 방법이고 표지자가 복용 뒤 5일 동안 80%이상 대장을 통과하는 것이 정상인데, 대장에 남아있는 경우를 지연통과 혹은 장무력증이라 합니다.

 

검사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연속 3일간 24시간 간격으로 서로 다른 모양의 표지자를 복용하고 72, 96, 120시간 째에 X선 검사를 실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는 120시간 뒤에 네 개 이상의 표지자가 계속 남아 있으면 통과 속도가 느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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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혈액 검사

다양한 생화학적 선별 검사로 대사성, 종양성, 염증성 질환 또는 기타 전신 질환을 식별하기 위해 실시합니다.

 

6. 배변 기록

환자들은 통상 자신들의 배변 횟수를 과소평가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배변 횟수와 형태를 기록하는 것이 증상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7. 신체 검진

우선 전반적 신체 검진을 실시하고, 복부 촉진으로 복부가 팽만되어 있는지, 다른 종괴는 없는지, 딱딱한 변이 만져지는지 확인합니다. 중추신경 질환이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 때문에 변비가 유발될 수 있기에 감별을 위해 신경학적 검사를 함께 실시합니다.

 

직장수지검사로 잠혈, 직장 종괴, 직장 탈출, 항문 협착, 분변 매복 등을 확인하고 휴식 시와 수의적 수축시의 직장괄약근의 긴장정도 및 비정상적인 회음부 강하의 유무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8. 병력 청취

증상의 시작 및 정도 등 변비에 대한 증상 뿐 아니라 복통, 혈변, 체중감소 등의 동반 증상과 이차적으로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과 관계된 증상들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대장통과 지연이나 골반저 근육의 약화와 동반될 수 있는 긴장성 요실금, 빈뇨 등의 비뇨기 증상은 특별히 여성환자에게 중요합니다.

 

기타 사회 생활과 심리적 문제, 최근의 생활 변화, 식사의 양과 섬유함량, 약물 복용력, 과거력, 산과력도 세세하게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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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연관 증상, 증세

 

변비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아주 다양해서 단지 배변 횟수만으로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학자들이 주기적으로 모여 6가지 대표적 증상으로 변비의 객관적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 이를 로마기준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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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치료

 

1. 식사 음식

변비와 관계된 식이 연구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지만,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신체활동과 함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이섬유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생선 및 육류

다량의 육류 위주의 식사는 상대적으로 식이섬유 섭취를 저하시키고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변비가 심한 환자는 육류보다는 생선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과일

껍질째 사과, 배, 말린자두(프룬), 그린 키위, 건대추 등은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과일 껍질에는 불용성이고 비발효성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배변에 효과적이고 가스 형성은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과다한 과일 섭취는 오히려 가스 형성 때문에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탄닌(떫은 맛)이 많이 함유된 덜 익은 과일(포도, 석류, 바나나, 감 등)은 장 점막 수축을 통해 장 분비를 저하시켜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에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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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이섬유

불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식이섬유를 포함하는 음식 섭취는 약물 치료와 함께 변비 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식이섬유는 경도 및 중증도의 변비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복부팽만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그 외 음식과 음료

발효식품(청국장, 요구르트)은 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가스 및 복부 팽만 증상이 함께 있는 환자에게는 오히려 복통 및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와 알코올은 장의 탈수를 일으켜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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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약물치료

 

비약물적 요법으로 4주 내지 6주간 치료하였는데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변비 증상을 호소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보통 팽창성 하제를 이용하고 효과가 없다면 삼투성 하제나 염류성 하제를 이용하고, 이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자극성 하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좌약과 관장약

다양한 약제를 직장으로 삽입해서 직장의 팽만이나 화학적 작용으로 유도하고 동시에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실시합니다. 생리식염수를 통한 관장이나 세척은 주로 팽창에 의해, 또한 대장 내시경 전 처치에 보통 이용하는 고장성인산나트륨 관장은 팽창과 함께 대장 점막에 자극을 줘서 변의를 느끼게 합니다.

 

단, 고장성 인산나트륨은 만성 신부전을 지닌 노인에게 심각한 인산 신장병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 염증성 장질환, 전해질 불균형, 신장 기능 장애가 있는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2. 선택적 4형 세로토닌 수용체 작용제

선택적 4형 세로토닌 작용체로는 프루칼로프라이드가 있고, 위장관 운동 촉진 작용을 하는 약제로 전통적인 완화제에 충분한 효과가 없을 때에 이용합니다. 비교적 안전하지만 오심, 설사, 복통, 두통 등 증상이 통상 발생하고, 복용 첫날 주로 나타나고 서서히 호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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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극성 하제

팽창성 하제나 삼투성 하제로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자극성 하제를 이용해 볼 수 있는데, 수주 내지 수 개월의 단기간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성 하제는 변비 환자들이 제일 많이 남용하는 약제로 장기간 이용하면 전해질과 수분의 손실, 단백소실위장염, 하제성 대장, 지방변, 2차성 알도스테론증 등과 약제에 대한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카스카라, 알로에, 센나, 비사코딜 등이 대표적입니다.

 

4. 염류성 하제

마그네슘염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안혹, 삼투성 활성 물질로 작용해서 대장 내 수분을 높입니다. 경도의 변비환자에게 산화마그네슘을 하루에 1.2 - 3.6g 정도 계속해서 복용하는 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마그네슘염은 적당량도 신기능 부전 환자와 아이들에게는 고마그네슘혈증을 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서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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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삼투성 하제

락티톨과 락툴로오스는 합성 이당류로 소장에서는 흡수되지 않고, 대장 세균에 의해 발효되서 지방산으로 변해 삼투작용을 높이고, 대장 운동을 자극합니다. 효과는 복용 뒤 2-3일 지나야 발현되고 복부 팽만과 방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팽창성 하제

팽창성 하제는 대변의 양을 늘려 변의를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식이성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좋습니다. 폴리카르보필칼슘, 메틸셀룰로오스, 차전자씨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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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시술, 수술, 비약물적 치료

 

1. 수술

변실금의 수술적 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항문직장 부위에 해부학적 변화가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합니다. 다수의 수술 수기가 있지만, 월등히 효과적인 방법이 없기에 수술 전 신중한 평가에 의해 각각의 환자에게 제일 적당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2. 행동 요법 - 바이오 피드백 훈련

근육의 이완, 수축과 같은 생리적 과정을 기계적 장치를 통해 청각적, 시각적 신호로 변화시켜 환자에게 배변 시 작용하는 근육 운동의 문제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의적 조절능력을 높이는 목적으로 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근실조성 배변 환자에게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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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이상의 증상 중 어느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때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발열, 빈혈, 혈변, 체중감소 등의 경고 증상이 있을 때,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력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인 경우, 기타 기질적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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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섬유소 섭취 부족이 변비의 원인일까?

 

상 변비인 사람은 섬유소 섭취가 적을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변비환자와 정상인의 섬유소 섭취량에 있어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비환자가 섬유소 섭취를 늘리면 장통과 시간은 의미있게 높아지는 반면, 대변량은 그리 많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변비환자가 느끼는 것은 대변양이지 대장통과시간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만족도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섬유소 섭취 부족은 만성변비의 일반적 원인이 아닌 일부 환자에게만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Q. 장이 긴 사람이 변비가 잘 생길까?

 

1920년대에 서구에서 사람이 서서 다니기 때문에 중력에 의해 장이꼬여 변비가 생긴다는 가설이 있었고, 이 때문에 변비치료를 위해 대장 전절제술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장이 길면 대변이 장내 체류하는 시간이 높아져 수분흡수가 높아져 변비가 잘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장이 긴 사람과 짧은 사람의 대장통과시간을 검사한 결과 차이가 없어 장이 꼭 긴사람이 변비가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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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변은 정말로 독성물질일까?

 

과거 서구에 대변이 정체되면 장내 상재균이 독성물질을 분비하는 균으로 변화해서 자가중독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었고, 국내에서도 예전부터 숙변이 만병의 근원이라 해서 장청소를 하면 몸에 좋다라는 막연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변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된 적이 없었고, 독성 물질에 의해 생긴다고 알려진 증상은 변비가 해결되면 바로 소실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증상은 독성물질에 의한 증상이라기 보다는 장의 기계적 폐색에 의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Q. 자극성 하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할까?

 

이전에 이용되었던 페놀프탈레인이란 변비약은 시판초기에는 안전한 약물로 FDA의 공인을 받았지만, 연구결과 동물실험에서 혈액암, 신장, 난소암의 발생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져 시자에서 자발적으로 철수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페놀프탈레인 약물은 동물실험에서 암의 발생을 증가시키지 않고, 이전 연구 결과는 통상의 치료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을 동물에게 이용한 결과라 합니다.

 

그리고, 세냐 계열의 약물들도 대장암의 발생을 높인다고 했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변비 자체가 암발생의 위험인자라는 보고도 있어, 세나계열의 약물 또한 암발생과의 상관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극성 하제의 위험성은 과장된 경향이 있고, 이런 위험은 의사의 처방으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차례 배변을 하는 환자에게 세나계열의 약물을 이용하는 것은 합당한 처방으로, 충분한 양의 부피형성 완화제 혹은 삼투성 완화제와 함께 이용하면 대변을 보다 부드럽게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량은 환자의 증상에 맞도록 조절해야 하고, 혹여나 세나계열의 약물로 증상호전이 안될 때에는 비사코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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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극성 하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하제성 결장이 발생할까?

 

하제성 결장의 진단은 대장 팽기의 소실, 늘어난 대장 혹은 회장 말단, 크게 벌려져 있는 회맹장판 등과 같은 방사성 검사 결과를 통해 이뤄집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240명의 하제 남용 환자 중 단 한명도 하제성 결장을 보이지 않아 하제 남용과 하제성 결장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만성적으로 하제를 이용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바륨대장 검사를 했을 때 하제사용 환자에게는 25% 정도가 대장 팽기의 소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하제를 이용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팽기의 소실이 없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 봤을 때 자극성 하제가 대장 무긴장증을 유발하는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Q. 자극성 하제가 실제로 장의 구조를 변화시켜 기능을 떨어뜨릴까?

 

비사코딜은 만성적으로 이용할 때 장점막 세포 및 대장 점막하층 신경의 미세구조에 형태학적 변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변비에 의한 것인지 또는 자극성 하제의 이용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고, 특별히 이런 변화가 어떠한 기능상의 문제를 유발하는지 분명치 않습니다.

 

그리고, 변비약 중 세나 이용시 나타나는 대장 흑색증은 복용 시작 뒤 수개월 내에 나타나고, 복용을 중지해도 거의 1년간 계속됩니다. 대장흑색증의 기능적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색소 침착은 장 점막에서 보통 나타나고, 근육층이나 신경층에는 침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없어지기 때문에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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