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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쇼크 뜻, 원인, 증상, 증세, 검사, 진단, 치료, 예방, 관리, 주사

바른건강생활 2023. 2.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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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쇼크 뜻, 원인, 증상, 증세, 검사, 진단, 치료, 예방, 관리, 주사

 

 

아나필락시스 쇼크 뜻, 의미, 정의

 

알레르기란 주위 환경에 존재하는 원인물질(항원)에 대한 면역 매개형 과민반응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 염증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염증이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기관지에 나타나면 천식, 코 속에 나타나면 비염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원인물질에 대해 감작이란 과정을 통하여 쉽게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작을 통하여 혈액 속에 E면역글로불린 항체가 생기고, 알레르기 염증세포들과 면역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이후 같은 원인물질을 다시 접촉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합니다.

 

어떤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이 신체 다양한 부위에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피부도 가렵고, 배가 아프거나 쓰러지기도 하고, 어지럽고, 숨도 차고, 목안이 붓기도 합니다.

 

이렇게 온몸의 다양한 장기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질병을 아나필락시스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주로 원인물질에 대한 특이 E면역글로불린 항체 때문에 시작되지만, G면역글로불린 항체, 보체 등 다른 매개체에 의하여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 마디로, 아나필락시스는 원인물질에 노출된 뒤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피부 발진이 생겨 가렵고, 혀와 목안이 부으며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등 인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원인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계절, 연령,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우리 나라 소아 청소년에게는 식품이 가장 많은 원인으로, 성인에게는 약물, 식품, 벌독, 운동 순서로 흔합니다. 식품중에서도 나이에 따라 많은 원인이 다릅니다. 소아 청소년에게는 밀가루, 호두, 우유, 계란이 주요 원인이고, 성인에게는 밀가루, 해산물, 새우가 주요 원인입니다.

 

약물 중에서는 아스피린을 포함한 항암제, 조영제, 항생제, 소염진통제가 주요 원인이고, 첨가제와 백신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흔치는 않지만 운동은 그 자체로 아나필락시스를 발생시킬 수 있고, 스트레스, 소염진통제, 감염 등과 함께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악화시키는 보조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조인자와 건강상태에 따라 과거에 발진, 가려움 등 가벼운 반응만 발생시켰던 요소가 예상치 않게 아나필락시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뱅태생리

 

아나필락시스는 증상이 같아도 사람에 따라 혹은 원인에 따라 여러 기전에 의하여 발병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비면역학적 기전과 면역학적 기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면역학적 기전은 알레르기 유발 원인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E면역글로불린(lgE)에 의한 lgE매개형 기전과 비lgE 매개형 기전으로 분류됩니다.

 

lgE 매개형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단백질이 원인물질로 항생제, 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약물과 벌독 때문에 발생합니다.

 

비lgE 매개형 아나필락시스는 E면역글로불린을 제외한 면역체계, 즉 G면역글로불린, 보체 혹은 E면역글로불린 수용체가 아닌 다른 수용체를 통한 알레르기 세포의 활성화 등에 의하여 발생하고 생물학적 제제, 주사형 철분제, 진통소염제, 조영제 등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마약성 진통제, 알콜, 체온변화, 식품 보존제, 운동은 직접 알레르기 세포를 자극해서 비면역학적 기전으로 아나필락시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동일한 원인이라도 동시에 다양한 기전으로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통계, 역학

 

아나필락시스는 전 세계 인구 중 0.3-5.1%에게 발생합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는 2017년 이후 매년 20,000명 이상이 아나필락시스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진단, 검사

 

아나필락시스는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원인물질 혹은 특정 자극에 노출된 뒤 몇 분-시간 내에 하기 증상이 발생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합니다.

 

▶ 알고 있던 원인이나 아나필락시스를 발생시킬 수 있는 원인에 노출된 뒤, 피부증상없이 목안 부종, 기도수축, 저혈압이 갑자기 나타날 때

 

▶ 몇 분에서 몇 시간 내로 갑자기 점막증상(입술-혀-목젖 부종, 홍반, 가려움, 전신 두드러기)이 나타나면서 호흡기 증상(저산소증, 기도수축, 기침, 쌕쌕거림, 숨가쁨), 심혈관 증상(실신, 현기증, 혈압저하 등), 혹은 소화기 증상(구토, 복통 등) 중 한 가지 이상이 동반할 때

 

진단 시에는 우선 병력을 통하여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섭취한 약물, 식품, 곤충에 쏘이지 않았는지, 운동을 했는지 알아보고, 어떤 증상이 발생했는지 확인합니다.

 

산소포화도와 혈압을 측정해 필요한 응급처치를 합니다. 증상이 좋아진 뒤, 알레르기 전문의를 내방해 원인물질을 파악하고, 제한식이 상담이나 약물교체가 필요합니다. 혈액을 채취하여 특정원인에 대한 알레르기 항체(lgE)를 측정하거나, 피부반응검사를 통해서 원인물질을 파악합니다.

 

lgE 항체를 통한 반응이 아닌 경우에는 원인물질을 확인하기 위하여 유발 시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유발시험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감별해야 하는 질환으로는 불안 및 공황발작, 심장 혹은 뇌혈관의 문제로 인한 실신, 혈관부종, 급성 전신 두드러기, 급성 천식발작 등이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관련질환

 

기타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 때문에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불안, 심혈관 질환, 천식 및 호흡기 질환, 아토피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 알레르기 비염, 우울이 있는 환자에게 심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제, 안정제, 소염진통제, 혈압약, 우울증약 등의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음주를 한 경우 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행, 스트레스, 급성감염, 발열, 감기, 운동, 생리주기 등도 심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발생시키는 보조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밀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람이 밀가루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엔 식품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로 구분하고, 갑각류, 밀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연관 증상

 

▶ 알고 있던 원인에 다시 노출된 뒤 가려움, 두드러기 같은 피부 증상없이 목안 부종, 기도수축, 혈압저하가 갑자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몇 분에서 몇 시간 내로 점막증상(입술-혀-목젖의 부종, 발적, 가려움, 전신 두드러기)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호흡기 증상(저산소증, 기도수축, 기침, 쌕쌕거림, 숨가쁨 등), 심혈관 증상(실신, 현기증, 혈압저하 등), 혹은 소화기 증상(구토, 심한복통 등) 중 한 가지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치료

 

아나필락시스의 치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증상을 보고 아나필락시스를 빨리 인지하는 것입니다.

 

▶ 1단계 : 하기와 같이 응급처치를 실시합니다.

▷ 가능한 원인을 제거하거나 중단합니다.

▷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히고 호흡, 맥박, 의식을 확인합니다.

▷ 빨리 119에 연락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에피네프린]을 허벅지에 근육주사 합니다.

▷ 다리를 올려서 뇌와 심장의 혈액순환을 유지합니다.

▷ 응급실 방문 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5-15분 간격으로 재 근육주사하고, 필요시 정맥주사로 지속 투여할 수 있습니다.

▷ 저산소증과 호흡곤란을 확인하면 분당 6-8리터 속도로 산소를 공급하고, 기도확장제를 흡입합니다.

▷ 혈압유지를 위하여 생리식염수 1-2리터를 정맥주사합니다.

▷ 두드러기, 가려움 등 피부 증상에 대해서는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뒤에도 6-12시간 내에 후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의식 소실, 기도수축, 저혈압 등 심한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있거나, 에피네프린 주사를 여러번 주사했던 경우 후기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때는 응급처치 뒤에도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 2단계

원인을 확인하고, 보조요인, 약물, 관련질환 등 아나필락시스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관리하고 평가합니다. 원인을 파악하면 반드시 피하고, 아나필락시스 증상에 대한 이해와 응급처치에 대하여 교육받아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예방

 

원인을 확인한 경우에는 회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직장과 학교의 급식표를 확인하고, 식당에서도 부재료와 주재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원인식품조리 과정에 냄새나 접촉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하는 약물과 구조나 작용이 유사하여 조심해야 하는 약물들도 알아야하고, 안전히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약물에 대해 교육받습니다. 운동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운동 전 식품 섭취와 상관없이 먼저 확인하고, 증상을 유발하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인지해 주의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나필락시스도 있습니다. 재발이 잦을 때는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3개월 정도 유지하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잘 이해하고, 학교와 가족, 병원, 약국, 직장 등 원인노출이 가능한 곳에서 아나필락시스 정보를 공유합니다. 학교 교사가 바뀌는 신학기에는 반드시 아나필락시스 환자임을 반복해서 알립니다. 휴대용 자가 에피네프린 주사의 사용법을 알고, 항상 휴대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자가관리

 

원인을 피하면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사나 간식 뒤, 운동 뒤, 약물복용 뒤, 곤충이나 벌에 쏘인 뒤 아나필락시스가 발병할 수 있음을 알고 주의합니다. 식당이나 학교에 어떤 식품을 섭취했을 때 문제가 되는지 알려줍니다. 식품 라벨을 확인하고, 성분이 불분명한 식품과 약물은 먹지 않습니다.

 

현재 복용중인 약물과 피해야 할 약물을 기록하고, 병문 방문 때마다 알려야합니다. 새로운 약 혹은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할 때는 성분을 확인합니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을 봄 야외 활동 때 주의하고, 소매가 있는 옷을 입고 향수나 밝은 색의 옷을 피해야합니다.

 

여행 전에 전문의와 상담하고,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과 이동 중 사용할 약물을 준비합니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주의할 식품 혹은 약물을 미리 항공사에 알립니다. 목적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병원을 미리 알아두고, 필요한 영문소견서를 챙깁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아나필락시스는 흔치 않지만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기에, 즉시 응급처치를 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급성증상이 호전된 뒤 후기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 24시간까지는 관찰합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면 단순한 피부증상, 가슴 답답함, 일시적 현기증 등으로 생각하고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지내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원인에 재 노출될 때는 더 빨리, 더 심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럴때 응급처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제대로 대처할 수 없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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