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낭 원인, 증상, 증세, 진단, 검사, 치료, 수술, 시술, 자가관리
모소낭 의미, 정의, 뜻
모소낭이란 피하 조직과 피부를 침입하는 모발과 관계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모소동이나 모소질환이라고 불립니다. 모소낭은 보통 항문 후방 엉덩이 꼬리뼈 부분의 둔부열에 발병하고, 외부에서 보면 정중앙에 구멍이 있으면서 머리쪽으로 관을 형성하고 있고, 정중선 바깥쪽으로 이차 누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소낭은 보통 항문 후방 천미골 부위에 발병하지만, 두피, 배꼽, 팔다리의 절단면, 뒷머리뼈 부분, 손가락 사이, 서혜부, 겨드랑이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모소낭으로 모발이 침입함에 따라 이물 반응성 농양의 형태로 생기기도 합니다.
모소낭은 보통 만성적인 과정을 거치고, 40세 이후에는 질병의 활성도가 낮아져서 치료를 하지 않고도 스스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재발성 염증, 농양이 생기면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모소낭을 단순 농양이나 피지샘의 염증 등으로 오인해서 여러 번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소낭은 비만이면서 깊은 둔부열을 가진 사람, 감염이 쉽게 되는 사람, 털이 많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고 증상도 쉽게 발생합니다. 검고 뻣뻣한 모발이나 다갈색 모발을 지닌 사람에게 모소낭이 많이 생기나, 부드러운 금방을 가진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모소낭 원인
모소낭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후천적 원인과 선천적 원인으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현재는 후천적 원인이 모소낭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비만, 개인의 위생상태, 운전여부와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
1. 후천적 원인
후천적 원인에는 하기와 같은 두 가지 의견이 있습니다.
▷ 첫 번째 가설은 모발이 비교적 많은 둔부에서 양측의 엉덩이가, 걷거나 앉는 운동에 의해서 서로 비벼지면서 둔부열의 모발이 피하조직 및 피부로 들어가 만성 이물성 염증반응을 일으켜 모소낭이 생긴다는 의견입니다.
▷ 두 번째 가설은 모낭의 염증 및 확장 때문에 모소낭이 생긴다는 의견입니다. 둔부열 주위의 피부가 엉덩이의 무게 때문에 집중적으로 당겨져 모낭이 커지고, 여기에 생긴 염증이 피하조직으로 파급되어 모소질환을 발생시킵니다. 모낭의 확대가 주요 원인이고 모발은 이차적으로 침투해서 염증을 만성화하고 치유를 어렵게 한다는 의견입니다.
2. 선천적 원인
엉덩이 틈새 부위에는 태생기 표피 잔유물들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관이 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생겨 그 합병증 때문에 모소낭이 발생한다는 의견입니다.
모소낭 통계, 역학
모소낭은 여성보다 남성이 3-7배 더 많이 발생하고, 청소년기에서 20대 사이에 많이 생기고 40세 이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습니다.
모소낭 증상, 증세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꼬리뼈 근처에 피부가 함몰된 소견만 보일 수 있습니다.
1. 만성 염증 소견
만성적 염증을 동반해서 재발성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같은 분비물이 간헐적 혹은 계속적으로 나오는 증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농양의 배농 뒤 증상이 없는 모소낭으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간헐적으로 화농성 분비물이 재발되는 모소질환의 경과를 밟기도 합니다. 모발은 약 과반수의 환자에게 발견되고, 모낭이 감염되서 파열된 각질로 채워져 있기도 합니다.
2. 급성농양으로 인한 증상
모소낭에 급성염증이 생기면 고름집(농양)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환자들은 의자에 오래 앉아 있거나 운동을 한 뒤 생기는 심한 압통, 발적, 부종, 통증으로 병원에 가기도 합니다. 전신 증상의 동반은 흔치는 않지만 권태감, 백혈구 증가, 미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농양은 보통 정중앙이 아닌 바깥쪽으로 치우쳐 생기고, 정중앙선 상에 있는 벌어진 구멍이나 작은 함몰부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항문으로부터 약 3.5-5cm 떨어진 꼬리뼈 부분의 중앙선상에 한개 혹은 그 이상의 작은 병변들이 관찰되고 염증성 분비물과 함께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때때로 출혈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 누관에 염증이 있는 경우는 많진 않지만, 이차적으로 발생한 누관은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배농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급성염증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소낭 진단, 검사
모소낭은 둔부열에 반복되는 염증 소견 혹은 정중선 둔부열에 생기는 구멍으로 큰 어려움없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병변에 대한 조직검사로 확진할 수 있고,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병변의 분비물에서 세균 배양을 진행해서 감염의 원인 균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문주변이나 엉덩이 꼬리뼈 부근에 반복되는 염증을 주로 하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구분해야 할 질환에는 하기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단순피부농양
단순 피부 농양은 모든 신체부위에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농양은 피부를 절개해서 배농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성적 형태의 모소낭은 절제하여 제거하거나 개방창을 만들어 정상적인 살이 차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가끔은 자주 반복된 이후에 가지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더 광범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때로는 커다란 창상이 남게되서 이 창상을 덮기위해 피부이식을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창상이 크게되면 완전히 낫는 데 걸리는 시간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 화농성 한선염
화농성 한선염은 땀샘에서 생기는 피하조직과 피부의 만성 재발성 염증입니다. 제일 많은 부위는 겨드랑이 부위지만, 항문 주위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 치루
치루는 직장이나 항문 사이에 만성 염증 때문에 육아조직으로 된 섬유성 관을 말하며, 쉽게는 항문 주변의 샛길을 뜻합니다. 치루의 경우에는 치루절개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항문 주위 농양
항문 주위 농양은 항문 및 직장 주위 조직강 내부의 염증을 의미합니다. 항문샘의 염증이 제일 많은 원인이고, 기타 항문 부위, 치핵, 치열의 수술이나 외상 뒤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소낭 치료, 수술, 시술
모소낭은 4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것은 흔치 않고, 질병보다 수술 자체로 더욱 고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보존적 요법을 먼저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항문 주위 청결과 모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
치료는 크게 급성기의 합병증 치료와 만성기 치료로 나뉩니다. 만성기 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보존적 수술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광범위한 절제술을 실시할 경우 추후에 후유증이 문제가 될 수 있고,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나이가 참에 따라서 증상이 완화되어 환자에게 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굳이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광범위한 절제술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 급성 농양의 치료
급성기의 모소낭은 염증성 합병증이 있어 보통은 농양을 만들게 됩니다. 농양이 있는 경우의 치료는 농양을 배농한 뒤에 그냥 놔두고 경과를 관찰하는 방법과 단순 절개 배농한 뒤, 창상의 부종이 가라앉은 뒤 모낭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둔부열의 창상은 치유가 더디므로 농양의 절개 배농 시, 가급적 정중선 외측을 세로로 절개합니다. 피하지방층까지 절개한 뒤 농양낭으로 접근해서 배농시키고 모발이 있으면 제거해야 합니다. 주변의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항생제는 필요 없고, 좌욕이나 샤워로 창상을 청결히 유지하고, 창상 주위 모발은 적어도 10-14일에 한 번씩 뽑거나 면도를 해야합니다. 모발관리는 상처가 좋아진 뒤, 최소한 3개월은 지나고 실시해야 합니다.
▶ 만성모소낭의 치료
▷ 보존적 수술
- 모낭제거술
- 모소낭의 국소절제 및 모발제거
중앙에 있는 구멍만 없앤 뒤, 누관은 그대로 두고 깨끗이 닦아 주기만 하면서, 이차적 상처 치유로 누관이 막히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으로, 제일 보존적 수술 방법입니다. 치유되는 기간은 약 1달 정도 걸리고, 이 기간 동안 털이 다시 모소낭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매주 세심히 면도를 하면서 치유 기간 동안 주의한다면 약 80-90% 정도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절개술
모소낭이 열리는 부위를 포함한 피부를 타원형으로 절개해서 전 병소를 제거하고 근막상부의 피하조직까지 제거합니다. 절제 뒤, 피부 봉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피부 봉합은 죽은 공간을 없애 창상 치유를 용이하도록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단순절개술
탐친을 모소낭의 입구 또는 분지에 삽입한 뒤, 그 위의 피부를 절개해서 모소낭을 충분히 노출시킨 뒤, 감염된 육아조직 혹은 모발을 소파해서 살이 잘 차오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술 뒤 열려있는 상처는 세척 또는 좌욕으로 깨끗이 하고 모발제거 또는 창상처치 등이 필요합니다. 국소마취로도 가능하고, 병소가 작은 경우에 편리한 방법이나 봉합방법에 비하면 치료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조대술 및 부분절제
탐침을 모소낭의 입구부위에 삽입한 뒤, 절개하여 노출시키고 절개된 피부 및 염증성 육아조직을 적절히 제거합니다. 후벽의 섬유 조직은 제거하지 않고 절개된 피부연과 봉합해 줍니다. 이 방법은 간단히 실시할 수 있고 수술 뒤, 열린 상처의 크기를 작게 함으로써 육아조직으로 치유되는 기간을 빠르게 해줍니다.
모소낭 자가관리
수술 뒤 모소낭 환자의 상처 관리는 수술 자체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 좌욕이나 샤워로 수술 뒤 열려있는 상처를 세청해야 합니다. 수술상처가 클 경우에는 조직액 등을 흡수시킬 수 있도록 부드러운 거즈를 상처 부위에 덮어주는 것이 좋고, 작은 상처는 면봉으로 이물질이나 모발을 닦아내 주어야 합니다.
수술 부위의 모발은 10-14일 마다 뽑거나 면도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창상 치유 후에도 수개얼 동안 지속되어야 합니다. 환자는 1-2주 마다 내원해서 상처 부위의 육아 조직이 잘 차는지 확인해야 하고, 피부가 먼저 닫히게 되면 재발할 수 있기에, 피부의 조기 치유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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